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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석루(頑石樓)_햇살이 가득한 집

SUMMARY

위치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 40-2
용도 전원주택
설계/준공 2001/2002
규모 지하 1층, 지상 1층
대지면적 1,696.0㎡(513.9평)
건축면적 216.4㎡(65.5평)
연면적 260.3㎡(78.7평)

DESCRIPTION

설계 주안점

∙ 자연지형과 주변 환경에 잘 어울리는 건축
대지분석의 결과에 따라서 주변의 수려한 자연환경에 잘 어울리도록  대지의 경사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계획방침을 수립하였다. 건축계획에 있어서 경사진 지형을 이용하여 낮은 지역에 부분적으로 기계실, 주차장 등의 지하층을 설치하고 높은 지역에 1개 층으로 주거생활을 위한 공간을 계획하였다. 토목이나 조경계획에 있어서는 원래 지반을 최대한 살려서 토량의 이동을 최소화하며, 시각적으로도 자연스러운 지형이 되도록 고려하였다.

∙ 주거생활에 편리한 기능적인 주택
최우선적으로 주거생활의 동선을 편리하게 계획하고자 하였다. 즉 가족 공동의 공간, 부부의 공간, 자녀들의 공간, 손님의 공간 등이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인 관계를 갖도록 공간을 구성하였다. 거실이나 서재 등 가족 공동의 공간은 가급적 여유있고 넉넉하게 계획하고, 안방, 아이방, 손님방 등 개별적이고 사적인 성격의 공간은 가능한 한 최소 규모로 축소하였다.

∙ 수려한 조망과 자연채광을 고려한 계획
북쪽으로 근경의 넓은 논이 있고, 중경의 금강이 내려다보이고, 원경으로 장항 쪽의 산이 보이는 수려한 조망을 최대한 살리도록 계획하고자 하였다. 또한 남쪽으로는 최대한의 자연 채광과 통풍이 가능하도록 평면 및 단면 형태를 계획하고자 노력하였다.

∙ 평범하고 친근한 외관과 밝고 역동적인 내부공간 추구
주택의 외관은 주변의 자연환경에 조화되도록 가능한 한 평범하고 친근하게 계획하며, 건축형태는 천박하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아름다움이 오랫동안 이어지도록 계획하고자 하였다. 주택이 주변의 자연환경에 잘 어울리도록 외장마감은 붉은 벽돌과 스페인풍 오지기와를 선택하였다.
내부공간은 기존의 아파트에서는 도저히 경험할 수 없는 이 주택만의 밝고 역동적인 형태를 실현하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가족의 주거생활의 중심이 되는 거실에서 밝고 역동적인 분위기의 내부공간이 연출되도록 의도하였다.

∙ 설비의 유지보수가 용이한 주택
건축주의 의지대로 이 주택이 500년 이상 사용되는데 문제가 없도록, 특히 기계 및 위생설비의 유지보수가 용이한 대책을 강구하고자 하였다. 즉 각종 설비의 주배관이 땅속에 매립되지 않고 내부공간에 노출되며, 주변에 작업공간이 확보되어, 추후 각종 설비의 유지보수 시 문제가 없도록 지하공간에 피트의 설치를 고려하였다.

∙ 열손실을 최소화하는 외벽구조
외벽을 통한 열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공간 쌓기를 함에 있어서 기존의 단열재 시공에 더하여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내벽 200mm/단열재 50mm/공간 50mm/외벽 쌓기 100mm)을 도입하여 시도하였다. 외벽 쌓기에는 상하좌우 일정한 간격으로 직경 8mm 정도의 플라스틱 파이프를 설치하여 외벽 내부공간이 통풍되어 항상 건조한 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 또한 외벽, 보, 지붕 슬래브 등이 만나는 부분에서는 반드시 단열재가 겹치거나 연결되어 냉교(cold bridge)가 최소화되도록 고려하였다.